<p></p><br /><br />윤석열 당선인이 취임식 날 일반 국민들을 많이 초청해달라고 취임준비위에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말린 대구를 선물했던 청년 어부를 비롯해 유세 때 만났던 시민들도 부르고요,<br> <br>대선에서 맞붙었던 경쟁자들 초청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2월, 경남 거제 유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년 어부 강용완 씨로부터 선물받은 말린 대구를 들어올립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윤석열! 윤석열!" <br> <br>당시 민주당 일각에서 건대구를 무속신앙과 연결지었고, 강 씨는 SNS에 글을 올려 사과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윤 당선인도 "지역 특산물을 무속 운운하는건 실례"라며 강 씨를 감쌌습니다. <br> <br>후보 시절 자신을 응원해 준 국민들이 취임식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윤 당선인 요청에 따라 강 씨도 초청 검토 대상에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[강용완 / 경남 거제시] <br>"우리 거제시민의 마음이 전달이 된 것 같아서 뜻깊고 감회가 새롭죠. 열 일 제쳐두고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." <br><br>윤 당선인은 그제 취임준비위 보고를 받으며 "지역 유세 때 자발적으로 나와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달라"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취임준비위는 국민 통합, 약자와의 동행을 컨셉으로 일반 국민과 함께 제주 4·3사건 유가족, 서해 피살 공무원 유가족 등 사연이 있는 국민대표 500명도 초청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,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등 대선 후보 11명을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참석 인원은 방역지침에 따라 1만명 수준으로 기획하고 있지만, 거리두기가 해제되면 최대 5만명까지 수용하는 플랜B도 준비 중입니다. <br> <br>인수위는 BTS 초청 여부에 대해서는 취임준비위에서 나온 아이디어였고 인수위에서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최동훈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donga.com